
▲ 정지원 대표원장이 ESCRS 2025 알콘 심포지엄 발표로 초청돼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파티마안과 정지원 대표원장은 2025년 9월 12일부터 16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센터(Bella Center)에서 열린 제43회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 Europe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ons)에서 총 5편의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ESCRS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안과 전문의, 연구자, 의료기기 기업 등이 참가하는 백내장 및 굴절수술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학회다. 매년 100여 개국 이상에서 수천 명이 참가하며, 최신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는 학술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
정 원장은 이번 학회에서 글로벌 안과 기업이 주최한 산업 심포지엄 및 부스 발표에 초청 연자로 참석했으며, 학회 공식 포스터 세션에도 참여해 연구 성과를 다각도로 소개했다. 단일 기관 소속 의료인이 하나의 학회에서 5편의 연구를 연속 발표하는 사례는 드물며, 이는 다양한 주제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연구 활동과 협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 정지원 대표원장이 ESCRS 2025 하니타(Hanita) 부스에서 Intensity IOL 임상 연구를 발표하고 있다.
9월 12일에는 ▲알콘(Alcon)의 프라이빗 심포지엄에서 ‘Clareon Vivity’ 인공수정체의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Clareon Vivity는 연속초점(EDoF)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인공수정체로, 정 원장은 노안 교정 효과 및 환자 만족도와 관련된 실제 데이터를 공유했다. 같은 날 ▲하니타(Hanita) 부스에서는 세계 최초 펜타포컬(Pentafocal) 기술이 적용된 ‘Intensity IOL’을 소개하며, 다중 초점 설계를 통한 기능적 시력 개선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자이스(ZEISS) 프라이빗 심포지엄에서는 단초점 인공수정체(Monofocal IOL)의 성능 향상을 주제로, 파티마안과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조절 영역 접근법을 발표했다.
▲ 정지원 대표원장이 ESCRS 2025 공식 포스터 세션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9월 13일 오전에는 ▲ESCRS 공식 포스터 세션에서 ‘SMILE 수술과 콜라겐 교차결합술 병행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최신 검사기구인 BOSS 각막탄성계를 활용하여 각막의 생체역학적 변화를 분석했으며, 콜라겐 교차결합술이 시력 안정성과 각막 강성에 미치는 차이를 제시했다. 같은 날 또 다른 ▲포스터 발표에서는 ‘VisuMax800’을 활용한 KLEX 수술에서 레이저 에너지 및 Spot/Track 간격이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본 연구는 굴절수술의 효율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정 원장은 “국제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임상 경험을 토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환자 안전성과 시술효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지원 대표원장이 ESCRS 2025 자이스(ZEISS) 프라이빗 미팅에서 유럽·일본 안과전문의들과 임상 주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다국적 의료기업과의 공동 임상을 통해 축적한 실제 데이터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임상의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다양한 임상 주제로 연속 발표를 수행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있다. 단순한 참가를 넘어, 실질적인 연구 기여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의 연구 역량과 글로벌 협업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정 원장은 이번 학회 발표 외에도 글로벌 기업과 협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에 자이스코리아로부터 ‘ZEISS Advisory Consultant’로 공식 위촉된 바 있으며, 이는 ZEISS가 우수 임상 전문가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국제 자문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또한 미국 인텔론 옵틱스(Intelon Optics)의 BOSS 장비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기업과 학계 간 협력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